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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CSLogistics Carbon Standard
블로그2026년 8월 2일3

냉동 운송의 배출은 연료만이 아닙니다. 냉매가 새어 나갑니다

화물 냉동 장치는 충전량의 32.5%가 해마다 빠져나가는 것을 기본값으로 잡습니다. 고장이 아니라 정상 운영의 전제입니다. 트럭 10대 기준 냉매 20 kg이 CO2e 30톤이 되고, 톤킬로미터당 5.1 g이 연료 배출 위에 더해집니다 — 대형 화물차 배출강도의 4%쯤.


냉동 운송의 배출량을 계산할 때, 대부분 연료에서 멈춥니다. 냉동기를 돌리느라 경유를 더 태웠으니 그만큼 배출이 늘었다 — 여기까지는 맞습니다.

그런데 하나가 더 있습니다. 냉매가 새어 나갑니다. 그리고 그건 연료 계산 어디에도 잡히지 않습니다.

얼마나 새는가

GLEC 프레임워크는 ISO 14083 기본 계수로 두 가지를 구분합니다.

장치평균 충전량연간 손실률장치당 손실
운전석 공조1.5 kg15%0.225 kg
온도 조절 화물 장치5.5 kg32.5%1.788 kg

두 번째 줄을 보십시오. 화물 냉동 장치는 충전량의 3분의 1가량이 해마다 빠져나가는 것을 기본값으로 잡습니다. 고장이 아니라 정상 운영의 전제입니다. 이음매와 밸브가 있는 한 냉매는 샙니다.

실제로 얼마가 되나

프레임워크의 예시를 그대로 따라가 보겠습니다. 이동식 냉매 장치를 단 트럭 10대로 한 해 600만 톤킬로미터를 운행한 경우입니다.

공조         0.225 kg × 10대 =  2.25 kg
화물 냉동    1.788 kg × 10대 = 17.88 kg
                        합계 = 20.13 kg

냉매 20.13 kg. 무게로만 보면 트럭 한 대 짐칸에 실리지도 않을 양입니다.

그런데 이것이 30,791.25 kg CO2e가 됩니다. 20 kg이 30톤이 됩니다. 냉매의 온난화 지수가 이산화탄소보다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— 이 예시의 두 값을 나눠 보면 1,500배쯤 되는 냉매를 전제한 계산입니다.

이를 600만 톤킬로미터에 나누면 톤킬로미터당 0.0051 kg CO2e가 연료 배출 위에 더해집니다.

이 값이 큰가 작은가

작아 보입니다. 그런데 비교 대상을 놓고 보면 다르게 읽힙니다.

앞서 다룬 도로 기본 배출강도에서 대형 화물차는 125 g CO2e/t-km입니다. 냉매에서 오는 5.1 g/t-km은 그 4% 정도입니다.

배출계수를 국가 고유값으로 바꿔서 얻는 차이가 대개 1~3%라는 점을 생각하면, 계수를 정교하게 다듬는 것보다 냉매를 세는 편이 숫자를 더 많이 움직입니다. 그리고 냉매는 계수 논쟁과 달리 세느냐 마느냐의 문제입니다. 안 세면 그냥 0입니다.

실무에서 확인할 것

냉매 종류를 아는 것이 먼저입니다. 프레임워크는 냉매마다 다른 배출계수를 쓰라고 하고, 그 계수는 모듈 3에 있습니다. 종류를 모르면 기본 계수를 쓸 수 있지만, 알면 그만큼 정확해집니다.

한 운송에 여러 냉매가 섞였다면 따로 계산해야 합니다. 프레임워크가 명시적으로 짚는 대목입니다. 차량마다 다른 냉매를 쓰는 혼합 선단이라면 하나의 계수로 뭉뚱그릴 수 없습니다.

온도 조건이 다르면 계산을 나눠야 합니다. 상온과 냉장, 냉동은 연료 사용률도 다르고 냉매도 다를 수 있습니다. 프레임워크는 온도 조건별로 별도 계산을 요구합니다.

허브도 마찬가지입니다. 터미널의 상온 구역과 온도 조절 구역은 에너지 소비가 다릅니다. 허브 배출량을 합산할 때 이 둘을 구분해야 합니다.

어디에 더하는가

냉매 손실 보충분은 온도 관리 서비스의 에너지 기반 배출량에 추가로 할당합니다. 별도 항목으로 따로 빼는 것이 아니라, 그 운송의 배출량에 얹힙니다.

계산의 최종 형태는 이렇게 됩니다.

총 연료 소비량 → WTW 온실가스 배출량 (CO2e)
              +
냉매 손실 관련 온실가스 배출 총량 (kg 또는 톤)

정리

콜드체인 운송을 다루면서 연료만 세고 있다면, 계산에서 한 항목이 통째로 빠져 있습니다. 기본값 기준으로 톤킬로미터당 5.1 g, 대형 화물차 배출강도의 4%쯤입니다.

그리고 이 항목은 데이터를 새로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. 차량 몇 대에 어떤 장치가 달려 있는지만 알면 기본 계수로 바로 계산됩니다. 냉매 종류까지 알면 더 정확해집니다.


인용 출처. 충전량·손실률·계산 예시는 GLEC 프레임워크 v3.2 모듈 4(배출량 계산 예시)의 냉매 항목에서 인용했습니다. 기본 계수는 ISO 14083을 따르며, 냉매별 배출계수는 프레임워크 모듈 3에 있습니다. 이 글의 산술은 문서의 값으로 다시 계산해 확인했습니다. 대형 화물차 125 g CO2e/t-km은 같은 프레임워크 모듈 2의 도로 기본값입니다.

이 글이 다룬 문서

GLEC 프레임워크 v3.2 한국어판

물류 배출량 산정의 국제 기준 — ISO 14083에 맞춘 계산 절차와 기본 계수

PDF · 184쪽 · 3.85 MB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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